갑자기 윈도우즈 노트북을 구매해야해서 Lenovo, ASUS, LG, Samsung 등 여러 제품을 살펴보고 갤럭시 북3 Pro를 선택했다. 대학생 할인을 제공하는 갤럭시 캠퍼스에서 구매하고, 제품을 받아봐 간단히 사용한 후기를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 핸드폰을 써본게 대략 7년전, 삼성 노트북은 써본 적도 없었다. 지난 몇 년간 맥북+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에어팟 풀셋을 운용해 왔었는데 한국인으로서 홀로 서기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윈도우즈 노트북이 필요했다..
삼성 갤럭시 캠퍼스
사실 홍대에 있는 삼성 스토어에 방문해서 직접 만져보고 제품을 봤을 때는 절대 이건 안사겠다. 싶었지만 결국 이걸 선택한 이유는, 대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할인가로 삼성 제품을 판매하는 갤럭시 캠퍼스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갤럭시 캠퍼스
갤럭시 캠퍼스
www.samsungebiz.com
학교 계정이 있다면 누구나 가입하여 노트북, 스마트폰, 이어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애플 교육할인 스토어와 유사한 개념인데, 할인율이 아주 크다. 애플은 5% 정도 할인해준다고 하면, 갤럭시 캠퍼스는 최소 10%, 제품에 따라 훨씬 많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가격에 따라 0.1%의 포인트도 덤으로 적립해준다.
가장 좋은 점은 가전 제품을 구매할 때처럼 삼성전자 서비스에서 직접 기사님이 배송해주신다는 것이다. 우리 집에 오시는 CJ 택배기사님은 항상 전력으로 현관문에 택배물을 던지시기 때문에.... 친절하게 전화주시고, 원하는 시간이나 날짜에 직접 제품을 가져다 주시는 기사님이 배정되어 대만족.!
두번째로 좋은 점은 갤캠스가 아닌 기본 삼성스토어에서 재고 부족으로 팔지않는 제품도 갤캠스에는 존재했다..!
원래는 동일 제품의 14인치 모델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인기가 있는지 일반몰에는 sold out이었다. 갤캠스에서 발견하고 개꿀하고 사려고 했으나 할인율이 크지않아 판매가가 15만원 이상 비싼 16인치 모델보다 무려 1만원이나 가격이 높았다.
그래서 구매한 제품이 갤럭시 북3 Pro 40.6cm Core i7 / 1TB NVMe SSD 모델이다. 램은 32GB가 탑재되어 있다.
갤럭시북
삼성 오프라인 매장도 그렇고, 온라인 스토어, 갤캠스까지 어느 곳도 명확하게 갤북의 라인업을 설명해 주진 못하고 있었다. 제품 간 비교는 있는데,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 왜 같은건데 50만원이나 차이나지? 이런 생각이 들 것같다.
간단하게 내가 산 모델을 설명해보면
- 갤럭시 북3 -> 2023년 출시된 갤럭시 북 최신 라인
- Pro -> 3k 해상도 + 120Hz 디스플레이 (Pro가 붙지않으면 FHD 제품으로 해상도가 훨씬 낮다.)
- 40.6cm -> 화면의 크기. 약 16인치이다. 35.6cm 모델은 약 14인치
- Core i7 / 1TB NVMe SSD -> 탑재한 부품의 스펙. 갤북3은 13세대 인텔코어를 사용
구매 이유, 모델 선정 이유
- 갤캠스가 싸서 (진짜 인터넷 최저가보다 훨씬 쌈)
- 그나마... 맥북 like. 그램의 플라스틱 사용감이 너무 싫고, ASUS는 화면이 구린데다 기본 키보드/터치패드가 할 말이 없다..
- 완전 professional한 레벨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 용도로 사용할 때가 많을 예정이라 왠만하면 i7 모델을 구매하고자 함
- 게임을 하기는 하는데 무거운 그래픽을 요구하는 건 절대 노트북으로 안함. 게임은 게임기로 해야지. -> 하기는 하기 때문에 가성비의 i5/16GB/256GB는 쫌..
- 이미 모니터는 4k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눈이라 무조건 2k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만 고려함
- 구매 전 실물을 보러갔을 때 너무 크고 무거워서(1.56kg) 16인치는 안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16인치가 더 싸서 삼.
선택에 도움이 될만한 특징
- 맥북 가위식과 비슷한 키감인데 미묘하게 새끼손가락 위치라던가 이상함. 평소에 미니배열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니 숫자패드도 딱히..
- 키보드 맨 윗라인의 기능키들이 Fn키와 동시입력이 아니고 기본으로 작동하게끔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건지 아직 못찾음. 이런 느낌의 불편한 셋팅이 많다.
- 이어폰, HDMI, USB3.0, Thunderbolt c타입 등 있을 만한 포트는 다 있는데 A타입 포트 하나만 더 만들어 놓지.... 허브는 필요할듯
- 노트북 후면에 스테레오 스피커의 질이 아주 좋다. 아이패드 프로급은 되는듯. AKG 좀 침.
- 1.56kg? 무겁다. 14인치 모델은 정말 한손으로 들고 다닐만한데, 이건 휴대용은 아님. 가방에 넣고 다니면 아주 큰 부담은 아닌정도.
- 16인치? 크다. 답답한거 싫어해서 무조건 노트북 모니터에 연결해서 쓰는 나도 노트북만 보는데 큰 불편함이 없음. 물론 휴대성은 다운
- 발로란트 기본옵으로 플레이하는데 전혀. 아무런. 이상없음. 요즘 내장그래픽 수준 대단!
- 2020 인텔 맥프로 같음 - 무겁고, 발열 적당히 있고..
- 단순 웹서핑 제외하면 당연히 발열있다. 그러나 팬 소음은 꽤 조용하다.
결론
애플실리콘 맥북 유저들, 칩이 인텔이고 운영체제가 윈도우라는 단점이 있지만, 꽤 잘만들었습니다. 사도 되요. 근데 260만원? 그건 절대 아님.....
동영상 편집이나 미친 옵션의 3D 게임 플레이 / 개발하는 거 아니면 차고도 넘치는 사양입니다.
다음 포스트에는 프리도스 갤럭시북3pro에 운영체제를 깔고 맞닥뜨린 이슈들 올릴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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